여운이 남고 재밌는 명작 영화 추천 리스트 숨겨진 작품 모음 2탄

여운이 남고 재밌는 명작 영화 추천 리스트 숨겨진 작품 모음 2탄

 

꼭 보길 추천하는 영화

이번에는 숨겨진 명작 영화 추천 2탄을 작성합니다. 1탄과 마찬가지로 5개 작품을 소개할 생각이며 이미 아는 영화도 있을 수 있지만 비교적 덜 알려진 영화로 고르느라 힘들었습니다. 추천 명작 영화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재밌는 명작 영화 추천 2탄도 1탄과 마찬가지로 순서는 랭킹은 아닙니다. 1탄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은 1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하 평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여운이 남고 재밌는 명작 영화 추천 리스트 숨겨진 작품 모음 1탄

여운이 남고 재밌는 명작 영화 추천 리스트 숨겨진 작품 모음 1탄

 

숨겨진 명작 영화 추천 1. 어느 가족

첫 번째로 추천 드리는 영화는 '어느 가족'이다. 과거에 일본영화 전성시대가 있었는데 요즘은 좋은 작품이 드물다. 어느 가족은 기생충 바로 전년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으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우수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어느가족 외에도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공기인형' '환상의 빛' 등의 영화도 추천한다.

 

이 중에서 진지한 영화를 좋아한다면 '환상의 빛'을 좀 더 가볍고 캐쥬얼한 영화가 좋다면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추천한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치며 살아가는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일본판 원제는 만비끼 가족(도둑 가족)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한국 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이 가족은 도둑질로 생활을 연명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사실 숨겨진 비밀이 있다. 가족의 구성원이 사실은 자신의 아이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가족 같고 서로를 아낀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가장 큰 명제는 '가족은 과연 무엇인가?'이다. 피로 이어져야 가족일까? 그렇다면 이들을 가족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런 질문을 담고 있다. 일본 영화의 오버스러움을 싫어하는 사람도 편하게 볼 수 있으니 꼭 보기를 추천한다. 일본 불매여도 이 정도 좋은 영화는 봐도 되지 않을까?

 

숨겨진 명작 영화 추천 2. 쇼생크 탈출

쇼생크 탈출을 숨겨진 명작 영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괴리가 있다. 쇼생크는 대놓고 명작인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영화를 보는 젊은 분들은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듯하여 리스트에 담았다.

 

 

쇼생크 탈출은 프랭크 다라본트가 감독을 맡았고, 모건 프리먼가 팀 로빈스가 주연을 맡고 있다. 이 둘의 깊은 연기도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 요소다.

 

줄거리는 주인공 앤디(팀 로빈스)는 아내와 그의 애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그리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되게 된다. 쇼생크 교도소는 앤디처럼 종신형을 받거나 죄가 무거운 강력범 수감시절이다.

 

그래서 교도관들은 재소자들을 인간 취급하지 않고 매우 거칠게 대한다. 인권도 없고 사소한 실수에도 죽을 정도로 매를 맞는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앤디는 부지점장이던 자신의 경력을 살려 간수장과 간수들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게 된다.

 

쇼생크 교도소의 회계사가 되어 간부들을 돕고 대신에 여러가지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앤디가 교도관에게 부탁하여 옥상에서 같이 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인권'에 대한 강한 질문을 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거운 영화는 아니다. 재미있게 보면서 묵직한 한방을 받게 되는 영화로 감상을 추천한다.

 

숨겨진 명작 영화 추천 3. 나, 다니엘 블레이크

나, 다니엘 블레이크 또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다. 2016년에 수상하였는데 황금 종려상을 받은 영화가 숨겨진 명작이라는 것이 조금 안 맞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상영한 관이 적고 이런 유형의 영화치고는 흥행기록이 좋다고 하지만 20만 관객도 안 되니 실제 영화를 본 사람은 매우 적을 것이다.

 

이 영화는 내가 본 영화 중 '여운이 남는다'라는 측면에서 1위에 뽑을 정도로 강한 메시지 즉 묵직한 한 방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세계적인 명장 켄 로치 감독이 만든 영화이다. 켄 로치 감독은 과거부터 좌파성향의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동자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감독이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도 노동자들과 영국 빈민층을 생활을 담고 있으며 보고 있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든다. 켄로치 감독은 항상 OST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사실 우리가 받는 감동이 음악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켄 로치 감독은 그러한 도움 없이도 여운과 감동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연출력을 보여준다. 진지하고 싶은 날 감상을 꼭 추천한다.

 

숨겨진 명작 영화 추천 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 작품은 숨겨진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인생영화로 뽑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이미 검증 받은 영화이다.

 

나는 과거 영화 교양 수업을 듣던 중 교수님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 정말 훌륭한 영화라 꼭 리스트에 담고 싶었다. 보지 않은 분이라면 꼭 보셔야 한다. 필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에단 코엔과 조엘 코엔이 감독이 맡았고 하비에르 바르뎀과 조시 브롤린 그리고 토미 리 존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하비에르 바르뎀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역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살인마 안톤 시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영화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자면 이백만 달러가 든 돈 가방을 르웰린 모스가 갖게 되었고, 이를 찾기 위해 쫓는 살인마 안톤 시거와 보안관 벨의 추격전이 주 내용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영화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숨겨진 명작 영화 추천 5. 목소리의 형태

이번에는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을 넣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하면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를 떠올릴 것이다. 아니면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를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는 야마다 나오코라는 1984년생 젊은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은 이미 알려져서 제외하였다. 궁금하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BEST5' 를 참고하기 바란다.

 

제목이 끌려서 보게 된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말을 하지 못하는 니시미야 쇼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쇼야는 지루한 것을 싫어하고 짖궂은 장난을 치는 아이이다. 

 

 

어느 날 학교에 말을 하지 못하는 쇼코가 전학을 오게 된다. 놀려도 항상 웃는 쇼코가 마음에 들지 않아 쇼야는 계속 장난을 치고 결국 쇼코는 전학을 가게 된다.

 

그리고 6년 후 쇼야는 계속 쇼코를 떠올리고 이제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코를 보자는 생각으로 찾아가게 되고 그 때 처음으로 둘의 목소리가 통하게 된다. 

 

이 애니메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만 신카이 마코토류의 다소 매니악한 감성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애니메이션은 너무 오글거리고 가벼워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오랜만에 좋은 애니메이션 감독이 나와서 매우 반가웠다.

 

여운이 남고 재밌는 명작 영화 추천 리스트 숨겨진 작품 모음 2탄은 여기까지! 조만간 3탄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